미국 REITs(리츠)로 배당 따라가기

미국 리츠(REITs) 투자 배당모델(1) - 켈리라이트 배당리밸런싱 모델

형윤 2021. 1. 13. 20:38
728x90
반응형

 

출처: 유가폭락 구글 사진

 

 

2020년 3월 유가 폭락 이전, 그러니까 더 거꾸로 거슬러올라가서 2019년말 나는 어떻게 해야 미국주식 투자를 안전하게 할 수 있을까 고민했었다.

외국계 부동산 펀드/리츠 운용사, 그리고 해외 부동산 펀드 운용사를 거친 주니어로서 그래도 빠르게 미국 리츠(REITs) 관련 동향을 알 수 있는 것이 내가 그나마 잘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해서 미국 리츠(REITs)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출처: 구글

 

미국의 대부분의 리츠는 월배당/분기배당을 하는 편이었다. 이정도면 많은 자본금을 쏟아넣는다면, 배당이익을 차곡차곡 모아가는 데는 얼마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여러가지 배당 리밸런싱 모델들을 조사하던 와중, 캘리라이트 배당리밸런싱 모델이라는 것을 인터넷에서 주워들었다. 관련 책을 직접 읽지 않아서 모든 법칙을 알지는 못하지만, 개략 원칙을 아래와 같았다.

 

출처: 켈리 라이트(무작정 해보기 프로젝트) 책 커버

 

 


켈리라이트 리밸런싱 배당모델

 

 

1. 종목의 시가 배당률을 파악

2. 매주기 리밸런싱 시기마다 시가 배당률의 크기에 따라 분배

 

(예를 들어)

A종목의 주가는 10달러, 연배당금은 1달러 -> 시가배당률 10%

B종목의 주가는 20달러, 연배당금은 1달러 -> 시가배당률 5%

C종목의 주가는 25달러, 연배당금은 1.5달러 -> 시가배당률 6%

 

모든 종목의 시가배당률의 단순합산의 비율을 각각 종목의 리밸런싱 비율로 한다.

 

A종목 10/21 -> 47.6%

B종목 5/21 -> 23.8%

C종목 6/21  -> 28.6%

 

내가 만약,

(리밸런싱 이전에)

A종목 10종목, B종목 5종목, C종목 4종목으로 총 300달러의 평가자산을 가지고 있었다면,

 

(리밸런싱 이후에)

A종목 -> 142달러 (약 14종목)

B종목 -> 71달러 (약 3.5종목)

C종목 -> 85달러 (약 3.4종목)

 

으로 리밸런싱하는 것이다. 유의해야할 점은 평가가격이 142달러, 71달러, 85달러라는 것이다. 매입원가가 아니라..! 이러한 리밸런싱의 요점은 다음과 같다.

 

1. 시가배당률이 높아졌다는 것은 가격이 싸졌다는 것을 의미 -> 가치가 낮아진 것이 아니다. 즉 종목의 펀더멘탈은 변하지 않았는데 수급에 의해 가격이 변화됐다는 것이다.

2. 즉, 해당 종목의 특별한 이슈가 없다는 것이다.

3. 이를 통해 우리는 1)매각차익과 2)배당이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다만, 문제는 거래를 하는동안 배당락을 비껴갈 수도 있기 때문에, 해당 종목을 매매한 날 바로 동시에 타겟종목(리밸런싱 종목)으로 매수를 마쳐야한다. 안그러면 하루차이로 배당권리를 놓칠 수도 있다.

 

 

출처: 캘리라이트 리밸런싱 배당모델

 

참고를 위해 모델의 링크를 첨부한다.

drive.google.com/file/d/1bVSKbwvUjGUDGMX6WFkGBj9frMIK8-v-/view?usp=sharing

 

캘리라이트 배당리밸런싱 전략 시뮬레이션.xlsx

 

drive.google.com


 

사실 모델을 만들고, 돌려볼 사이도 없이 코로나가 들이닥치는 바람에 모델은 소용이 없어졌다. 몇몇 미국 리츠들이 배당컷정도가 아니라, 배당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당시만 해도 나는 고배당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기 때문에, 나의 포트폴리오는 모기지 리츠와 호텔 리츠로 가득했다.

조금만 배당 욕심을 낮추고 모델상에 셀타워 리츠, 디지털 리츠, 물류 리츠 등을 담아뒀다면 지금 참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참고로 위에 첨부한 모델에는 배당에 대한 Random Variable은 삽입되어있지 않다. 해당 리츠가 안정적이라는 기준으로 다음년의 배당액은 전년도 마지막월 주가 대비 평균 시가배당률을 기준으로 매년초 다시 셋팅되는 것으로 잡혀있다.

최근에 다시 오랜만에 이 모델을 꺼냈을 때, 주가에 무작위변수를 마구마구 넣었다. 그래도 돈을 잃는 일은 그리 높은 확률처럼 보이지 않았다.

 

지금 나는 이 모델을 그냥 참고하는 정도로만 사용하고 있다. 앞으로 어떤 종목의 미국 리츠가 어떤 변수로 평균배당률에 변화가 생기게 될지 알기 막막하기 때문이다.

 

 

 

 

 

 

*본 작성글은 주식 투자 참고를 위한 단순 글입니다. 참고로만 사용하시길 부탁드립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