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이먼 프로퍼티(SPG)의 SPAC 설립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SPAC의 설립은 지금 사이먼 프로퍼티(SPG)와 같은 쇼핑몰, Regional mall 오퍼레이터에게 있어서 희망이 될지도 모르겠다.
사이먼프로퍼티가 설립하는 회사는 기본적으로 Black-check 회사이다. 즉, 스팩(SPAC)이다. 스팩회사는 인수와 합병을 목적으로 형성된 회사이다. 그럼 도대체 사이먼프로퍼티는 갑자기 스팩회사를 세워서는 뭘 인수하려고 하는걸까?
To keep its malls from experiencing vacancies, Simon began acquiring retailers out of bankruptcy, often in partnership with fellow mall operator Brookfield Asset Management (NYSE:BAM) and brand management firm Authentic Brands Group.
바로 코로나로 타격 받은 리테일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아예 파산절차에 진입한 리테일러 등을 인수합병하는 계획이다. 이는 (1) 낮은 가격에 리테일러를 매입하여, 부활시킬 수 있을 뿐더러, (2) 사이먼프로퍼티(SPG)가 이렇게 매입한 리테일러를 사이먼프로퍼티(SPG)의 쇼핑몰에 입점시켜 공실률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과연 사이먼프로퍼티(SPG)의 이 기발한 전략이 어떠한 전략을 만들어낼 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 기대해볼만한 것도 같다.
사이먼프로퍼티는 이번 SPAC설립을 통해 약 $300mn 가량의 공모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 해당 SPAC는 SPGS.U라는 티커로 NYSE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 Black-check 회사는 훗날 리테일 회사가 되겠지.
사이먼프로퍼티(SPG) 현황
해당 SPAC설립 발표 이후에도 사이먼프로퍼티(SPG) 주가에는 큰 변동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 사이먼프로퍼티(SPG)가 SPAC 설립에 스폰서로 참여하긴 하지만, 많은 자금을 공모로 끌어오기 때문에 사실상 아직은 위로도 아래로도 큰 의미는 없어보인다.
이전에도 한번 언급했듯이, 사이먼프로퍼티(SPG)의 부채비율은 1470%다. 망하지 않는 게 신기하다고 말했었다. 2020 3Q 기준으로 Trailing 12 months FFO/share는 약 10달러를 밑도는 수준인데, P/FFO는 10x를 웃도는 수준으로 추정된다. 사실 10x 이하의 P/FFO는 아주 낮은 수준이라고 볼 수 있지만 워낙 리테일 리츠 업계가 타격을 받은 탓에..
사실 리테일 업계가 살아날 수 있고 최소 13x ~ 14x 수준의 P/FFO 수준으로 상승한다고 가정하면, 사이먼프로퍼티(SPG)의 가격은 130달러 ~ 140달러 수준까지 가는 것도 무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워낙 많은 리테일러와 리테일몰들이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으니까, 아직은 그냥 그려려니 지켜보고 있다.
* 본 작성글은 주식 투자 참고를 위한 단순 소개 글입니다. 참고로만 사용하시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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