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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데이터센터 리츠 : 아이언마운틴(IRM)은 데이터센터 리츠일까? Storage와 데이터센터

형윤 2021. 1. 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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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마운틴(IRM)은 데이터센터 리츠일까?

 

2021년 1월 22일 기준 아이언마운틴(IRM) 리츠의 주가는 $30.15, 시가배당률은 8.19%이다. Specialty 리츠로 분류되고 있다. 흔히들 데이터센터 리츠로 분류되는 에퀴닉스(EQIX)나 디지털 리얼티(DLR)이 시가배당률 3% 수준을 가지고 있는 것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높은 수치다. 이렇게 주가가 저평가되어있는데 과연 데이터센터 관련 리츠일까?

 

 

아이언마운틴(IRM) 리츠의 사업모델은 (1) 디지털 서비스, (2) 정보 처리(분쇄 등), (3) 정보 보관 등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정보는 디지털이 되기도 물리적 정보가 되기도 한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와 같이 아이언마운틴(IRM)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1) Records Management : 물리적인 정보를 보관, 처리해주는 레코드 매니지먼트 사업

(2) Data Management - Data Protection & Recovery / Data Management : 디지털 정보를 보호, 관리해주는 사업

(3) Information Governance and Digital Solutions : 정보 보관/관리 토탈 솔루션

(4) Secure Shredding : 정보 관리/처리 사업

(5) Consumer Storage : 소비자(B2C 사업) 정보 보관 사업

(6) Global Data Center Business: 데이터 센터 사업

 

즉, 데이터센터는 아이언마운틴(IRM)이 추구하는 정보 보관 관리 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일부 사업이다. 그렇다면 이 정보(디지털, 물리적 정보) 보관 사업의 규모는 어떠할까?

 

 

Record Management 사업이 Storage 사업 중에 압도적임을 알 수 있다. 데이터센터와 데이터 보호 관련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20%도 되지 않는 비중. 오히려 물리적인 정보의 보관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언마운틴(IRM)은 사업모델 변화의 갈림길에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2020년 3분기 자료를 살펴보면, 아이언마운틴(IRM)은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에 분주한 것으로 보인다. AGC Equity와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미국을 벗어나 프랑크푸르트에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한 사업에 열중 중이다. 추가적인 개발 파이프라인은 앞으로도 ~50MW가량 되는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을 상세히 들여다 보면, 아직 데이터센터 개수는 15개에 불과하다. 데이터센터 리츠 대장주인 에퀴닉스(EQIX)가 인수합병을 통해 수백개 씩 데이터센터를 통합하고, 개발해나가는 것과는 아직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도 현재126MW의 데이터센터 용량을 2023년정도까지는 376MW까지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후발주자로서 개발에 조금 더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다.

 

결국 아이언마운틴(IRM)은 후발주자로서 시작이 느릴지라도, 기존 사업모델의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결국 디지털정보 보관/데이터센터 사업으로 전환을 해야한다. 아직 Record Management의 수익모델인 Stroage의 가동률은 큰 변함 없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언마운틴(IRM) 실적과 배당은 어떨까?

 

 

2020년 3분기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실적상태는 좋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누적 순이익은 전년동기 기준으로 58.3%가 급감하였고, Nareit 기준 FFO는 38.3% 급감하였다.

다만 Normalized FFO를 비교하였을 때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환손실, Restructuring 비용 등은 코로나, 그리고 사업구조 변화에서 발생되는 필수불가결한 비용들이었으므로, 사업의 성장과는 무관하다고 볼 수 있다.

 

 

아이언마운틴(IRM)의 배당은 몇몇 2017년 1분기를 제외하고는 꾸준하게 증액되는 추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시가배당률이 8%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건 저평가된 리츠라고 볼 수도 있겠다.

다만, 아이언마운틴(IRM)의 주요 사업이 정보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디지털 베이스로의 변화가 더딘 점, 특히나 B2B 사업의 비중이 큰 상황에서 코로나를 기점으로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베이스로 전환할 것이라는 점이 고려해야할 점이다. 주목해야할 점은 데이터센터에 대한 확충(개발, 소유, 임대)가 어떻게 이뤄질 수 있느냐는 점인 듯 하다.


 

* 본 작성글은 주식 투자 참고를 위한 단순 소개 글입니다. 참고로만 사용하시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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